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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제주도 걷기여행, 언제 떠나면 좋을까?

by myview6949 2025. 2. 22.

계절별 제주도 걷기여행, 언제 떠나면 좋을까?
계절별 제주도 걷기여행, 언제 떠나면 좋을까?

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계절마다 분위기와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걷기여행을 계획할 때는 시기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해안길이 매력적이며,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한라산 설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절별로 추천하는 제주도 걷기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봄(3~5월) – 꽃이 만발한 제주도의 아름다움

봄은 제주도가 가장 화사해지는 계절입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하며,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걷기 좋은 시기입니다.

① 올레길 10코스 (가파도 유채꽃길)
봄이 되면 가파도는 온통 유채꽃으로 뒤덮입니다.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제주 본섬에서 배를 타고 가파도에 도착하면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유채꽃밭을 걸을 수 있습니다.

② 전농로 벚꽃길 & 제주대 벚꽃길
3월 말~4월 초가 되면 제주도는 벚꽃 명소로 변합니다. 전농로 벚꽃길과 제주대 벚꽃길은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산책길로, 터널처럼 이어진 벚꽃 나무 아래를 걸으며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③ 한라산 둘레길 –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가득한 힐링 산책로입니다. 봄에는 신록이 무성해지면서 싱그러운 숲속을 걸을 수 있어 걷기여행에 제격입니다.


2. 여름(6~8월) – 시원한 해안길 따라 걷기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시원한 해안길이 걷기 좋은 코스가 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해안도로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입니다.

① 올레길 7코스 (외돌개~월평포구)
제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안 코스 중 하나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연교를 지나면서 서귀포 앞바다의 멋진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② 협재해변~금능해변 산책로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 매력적인 제주 해변을 따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협재해변과 금능해변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가 어우러져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곳입니다.

③ 용머리해안 산책길
제주의 서쪽에 위치한 용머리해안은 파도에 깎인 기암절벽과 해안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3. 가을(9~11월) – 단풍과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계절

가을은 제주도의 자연이 더욱 풍성해지는 계절입니다. 선선한 날씨 덕분에 걷기 좋은 시기이며, 한라산과 오름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억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① 한라산 영실코스 – 단풍 명소
가을에는 한라산이 붉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영실코스는 단풍과 함께 웅장한 바위 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가을철 최고의 걷기 코스입니다.

② 따라비오름 – 억새가 장관인 오름길
제주도에는 억새가 유명한 오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따라비오름은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③ 성산일출봉 둘레길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가을에는 둘레길을 따라 걷는 것이 더 운치 있습니다. 가을 햇살 아래에서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감상하며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겨울(12~2월) – 한적한 제주와 설경을 즐기는 걷기여행

겨울의 제주도는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특히, 한라산의 설경과 함께 걷는 여행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① 한라산 정상 등반 (성판악 코스 & 관음사 코스)
겨울 한라산은 설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성판악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으며,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가파르지만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 덮인 백록담을 보는 순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② 섭지코지 해안 산책길
섭지코지는 겨울에도 걷기 좋은 해안 코스로, 드넓은 바다와 등대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강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경험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③ 제주 올레길 1코스 (시흥~광치기해변)
겨울철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1코스는 특히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겨울 바다의 고요함과 제주만의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제주도의 걷기여행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화사한 꽃길을, 여름에는 시원한 해안길을,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를, 겨울에는 한적한 설경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선호하는 풍경에 맞춰 적절한 계절을 선택해 제주에서 특별한 걷기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