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바다와 산, 숲과 오름이 어우러진 걷기여행의 천국입니다. 특히 제주 동부의 성산부터 한라산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는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정입니다. 해안길을 따라 성산일출봉을 감상하고, 오름과 숲길을 지나 한라산의 웅장한 풍경을 마주하는 이 코스를 통해 제주 걷기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산부터 한라산까지 이어지는 걷기여행 코스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성산일출봉 – 제주 걷기여행의 시작점
성산일출봉은 제주도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명소로, 해가 뜨는 장관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한 걷기여행 코스를 활용하면 더욱 깊이 있는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① 성산일출봉 둘레길
- 코스 특징: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것보다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길
- 거리: 약 2km
- 소요 시간: 약 40분
- 추천 이유: 바다를 바라보며 한적한 산책 가능
성산일출봉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은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광치기해변과 성산포항을 함께 돌아볼 수 있어 일출봉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② 광치기해변 트레킹
- 코스 특징: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가능
- 거리: 약 3km
- 소요 시간: 약 1시간
- 추천 이유: 성산과 바다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길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풍경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의 조화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2. 오름과 숲길을 잇는 걷기여행 – 중산간 지역 탐방
성산에서 한라산으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오름과 숲길이 있어 걷기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① 따라비오름 트레킹
- 코스 특징: 억새와 야생화가 아름다운 오름
- 거리: 왕복 약 4km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추천 이유: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동부 전경이 환상적
따라비오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오름으로,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초원과 주변 오름들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해 걷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② 사려니숲길
- 코스 특징: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우거진 힐링 숲길
- 거리: 약 15km
- 소요 시간: 약 4~5시간
- 추천 이유: 맑은 공기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기 좋음
사려니숲길은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숲길 중 하나로,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길입니다.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소리는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제공합니다.
3. 한라산 둘레길 & 한라산 정상 등반 – 걷기여행의 대미
제주 걷기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한라산을 향해 가는 여정입니다. 한라산을 정복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한라산 둘레길 (어리목~영실 구간 추천)
- 코스 특징: 한라산을 오르지 않고 한 바퀴 도는 완만한 길
- 거리: 약 20km
- 소요 시간: 약 6~7시간
- 추천 이유: 등산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코스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 높이를 유지하며 한라산을 둘러 걷는 길입니다. 특히 어리목~영실 구간은 비교적 걷기 쉬우면서도 한라산의 웅장한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② 한라산 정상 등반 (성판악 코스 or 관음사 코스)
- 성판악 코스: 비교적 완만하지만 거리가 긴 코스 (약 9.6km, 왕복 8~9시간)
- 관음사 코스: 가파르지만 경치가 좋은 코스 (약 8.7km, 왕복 8~9시간)
- 추천 이유: 백록담에서 보는 제주 전경이 압도적
한라산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백록담의 신비로운 풍경과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걷기여행 코스입니다.
4. 성산부터 한라산까지, 완벽한 걷기여행 루트 정리
| 구간 | 코스 | 거리 | 예상 소요 시간 | 특징 |
| 1코스 | 성산일출봉 둘레길 | 약 2km | 40분 | 바다를 보며 걷는 한적한 길 |
| 2코스 | 광치기해변 트레킹 | 약 3km | 1시간 | 성산과 해안 풍경을 동시에 감상 |
| 3코스 | 따라비오름 트레킹 | 약 4km | 1시간 30분 | 억새와 야생화가 장관 |
| 4코스 | 사려니숲길 | 약 15km | 4~5시간 | 삼나무 숲길을 따라 힐링 산책 |
| 5코스 | 한라산 둘레길 (어리목~영실) | 약 20km | 6~7시간 | 한라산을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길 |
| 6코스 | 한라산 정상 등반 (성판악 or 관음사) | 약 9km | 8~9시간 | 백록담 정상에서 제주를 한눈에 조망 |
결론
성산부터 한라산까지 이어지는 걷기여행은 제주도의 다양한 자연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정입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다를 감상하고, 오름과 숲길을 지나 한라산 정상에서 제주를 내려다보는 이 코스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걷기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제주 걷기여행의 진수를 경험해 보세요!